중국 지난해 수출 4.6% 감소…2016년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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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1년간 수출이 4.6% 감소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2023년 1년간 누적 수출액은 3조3천800억2천만 달러(약 4천442조원)로, 1년 전보다 4.6% 줄었습니다.
중국 연간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액을 합친 미국과의 무역규모는 11.6% 감소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와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등 각 분야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것과 관련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으로의 수출은 16.1% 줄었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으로의 수출은 16.3% 줄어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연간 수출은 7.2% 줄었지만 1∼11월까지의 누적 통계에 비해서는 감소 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연간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69%), 선박(28.6%) 등이 수출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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