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소니오픈 첫날 공동 16위…김시우·이경훈 47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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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4명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 첫째 날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면서 20명 정도가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안병훈(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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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총 144명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 첫째 날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면서 20명 정도가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안병훈(32)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캠 데이비스(28·호주)가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5타 뒤진 안병훈은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안병훈은 12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프린지로 보내 약 3m 거리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행진하다가 1번홀(파4)에서 5.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그린을 놓친 3번홀(파4)에서 1.9m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유일한 보기를 써냈다.
그리고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8번홀(파4) 4.3m 버디 퍼트를 떨군 데 이어 투온을 시도한 9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8)는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이경훈(32)과 함께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김시우는 후반 8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홀(파5)에서 약 15m 거리에서 2번의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올해 첫 출격한 이경훈은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후 16~17번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8번홀(파5) 1.2m 버디로 언더파를 써냈다.
PGA 투어 2년차 첫발을 디딘 김성현(25)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91위다. 후반 7번 홀까지 3타를 잃어 뒷걸음질했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PGA 투어 통산 1승의 데이비스는 이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특히 후반 13번 홀부터 5개 버디를 쓸어 담으며 선두로 도약했다.
6언더파 64타를 때린 테일러 몽고메리(미국)가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웹 심슨(미국)을 포함한 4명이 5언더파 65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지난주 개막전 더 센트리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커크(미국)가 4언더파 66타, 공동 7위에서 2주 연승을 노린다. 작년에도 소니 오픈 단독 3위로 선전했던 커크는 이날 보기 없이 4개 버디를 골라냈다.
2023시즌 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에릭 콜(미국)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 12언더파(61타)를 몰아쳤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안병훈과 나란히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라운드에서 김시우와 동반 샷 대결을 벌여 공동 67위(이븐파 70타)에 위치했다.
교포 선수들 중 마이클 김(미국)이 18번홀 하나를 남긴 채 공동 29위(2언더파)를 달리고,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 122위(3오버파 73타)다. 그리고 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한 김찬(미국)은 2개 홀을 끝내지 못한 채 공동 132위(5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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