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서세원 반대에 연예계 활동 못해, 건축 일하는 요즘 행복”(동치미)

박수인 2024. 1.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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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연예계 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가족 반대에 부딪혔던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19세에 일찍 결혼생활을 했고 (전)남편(故서세원)의 반대로 연예인 생활을 못 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제가 탤런트나 배우 활동을 한 줄 안다. 근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탤런트를 해본 적이 없다. CF, 잡지 촬영 외에는 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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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가족의 반대에 부딪혀 연예계 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월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정희는 가족 반대에 부딪혔던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19세에 일찍 결혼생활을 했고 (전)남편(故서세원)의 반대로 연예인 생활을 못 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제가 탤런트나 배우 활동을 한 줄 안다. 근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탤런트를 해본 적이 없다. CF, 잡지 촬영 외에는 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 집 앞에 시나리오를 들고 많은 분들이 오셨다. 음반도 내다 말았다. 송골매 나원주 씨라고 작곡가 분이 곡 써서 데모테이프도 있다. 그런데 그때는 결혼을 했으니까 남편이 반대해서 못했다. 그래서 저는 집 안에서 어떤 것들을 표현하길 좋아하고 반짝이길 좋아했다. 그러다 30여년이 흘렀고 큰 시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서세원과) 이혼도 했고 아팠고 지금 다시 인테리어, 건축 사무소를 내고 그룹을 이끌고 나가니까 (주변에서) 난리가 난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제 친구들은 '너 정신이 있냐. 아팠고 이제 혼자 편안하게 살 수 있는데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셋집을 얻어서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 하라. 남자친구 사귀고 편하게 살라'고 하더라. 가족들은 '평생 집안에서 일을 했는데 (공사) 일을 하냐고 하더라. 제가 현장에 매일 나간다. 공사장에서 매일 먼지를 먹어야 하고 용접소리와 큰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야 한다.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가서 (인부들과) 한 명 한 명 인사하고 반겨드린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어린 직원이 '하루가 이렇게 긴 줄 몰랐다'고 하더라. 제가 아침 7시부터 퇴근하는 시간까지 따라다니면서 일을 하니까 너무 긴 시간을 일했다는 거다. 하여튼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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