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최초 공개 北 암살 대상, 김성민 대표…인민군 대위였던 그의 영화 같은 탈북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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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의 자유를 외치고 있는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 그는 매년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심지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까지 만나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북한의 민주화에 앞장서고 있다는데. 이에 북한에서는 매체를 통해 김성민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건 물론, 암살 협박까지 일삼는 상황. 그렇다면, 북한은 왜 많은 탈북민 중 유독 김성민 대표를 암살 대상으로 삼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그가 대북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을 운영하며 김씨 일가의 실체부터 탈북민들의 한국 정착기까지 모두 알리고 있기 때문! 그의 방송을 들은 북한 주민들은 김성민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한다는데. 심지어 보위부원에게까지 전화가 왔을 정도라고. 한국과의 연락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할 보위원이 자유북한방송을 듣고 김성민 대표에게 연락한 사연은 무엇일지, 오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북한의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대북 방송 중인 김성민 대표. 사실, 그는 북한 인민군 선전대에서 글을 쓰던 작가 출신인데. 당시,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글을 잘 썼던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인민군 대위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한 인재였다고. 군대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돌연 탈북을 결심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한국에 있는 삼촌을 찾기 위해 편지를 쓴 사실이 보위부의 귀에 들어갔기 때문. 한순간에 정치범으로 몰리게 된 그는 고민 끝에 탈영해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북했다. 촉망받던 인민군 대위에서 한순간에 조국을 배신하게 된 그. 오는 방송에서는 목숨 건 탈북기의 주인공,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함께 그의 탈북기 속 내막에 대해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눠본다.
한편, 김성민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행을 시도하다 공안에게 발각되고 마는데. 이후, 북송되어 ‘동지심판’을 받게 될 위기에 놓였다고. 동지심판이란, 동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심판받은 뒤 총살당하는 것. 동지심판을 받기 위해 평양행 기차를 타고 끌려가던 그는 함께 근무하던 병사들 앞에서 총살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기차에서 탈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평양으로 가는 3일 내내, 기차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갑에서 손을 빼는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로 수백 번 반복했다고. 그렇게 그는 천운으로 수갑을 풀고 시속 80km로 달리던 기차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영화 같은 탈출 이후, 보위부원들의 눈을 피해 재탈북하기까지 9일간의 숨 막히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김성민 대표의 탈북기를 ‘이만갑’에서 전격 공개한다.
북한의 암살 대상,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의 탈북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탈북 이야기는 1월 14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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