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인' 전혜원, 신민아와 차기작 호흡 확정

'연인' 강빈 역으로 시청자 눈물샘 자극한 전혜원 
'손해 보기 싫어서' 출연 확정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등 화려한 라인업
'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 연출

전혜원(왼쪽)과 신민아.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빈 역으로 열연한 배우 전혜원이 차기작을 확정했다. 새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합류해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다.

12일 오후 본지 취재 결과 전혜원은 티빙과 tvN을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권이린 역으로 분한다. 권이린은 손해영(신민아)과 같은 교육회사에 근무하는 인사팀 사원이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 가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제로 사내 부부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는 언제 어떤 상황이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시민 경찰이자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편의점 알바생 김지욱 역은 김영대가 연기한다. 김지욱은 상극 손님 손해영에게 말도 안 되는 프러포즈를 받고 가짜 신랑 알바를 수락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이상이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 비혼주의자이자 재벌 3세 복규현 역을 맡았다. 극 중 손해영이 근무하는 회사의 CEO로, 신민아와 tvN '갯마을 차차차' 이후 한 번 더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1'을 히트시킨 김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그녀의 사생활'을 쓴 김혜영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혜원은 SBS '그 해 우리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tvN '슈룹' 등의 화제작에서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연인'에서는 소현세자빈 강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대의 고통과 인물의 고민들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냈고 MBC 연기대상 신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