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빌이 돌아왔다’ 삼각편대 앞세운 피닉스, 르브론 침묵한 레이커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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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의 화력이 동시에 발휘됐을 때 피닉스의 위력을 엿볼 수 있었다.
브래들리 빌(3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이적 후 개인 최다득점을 작성했고, 데빈 부커(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도 화력을 발휘했다.
부커, 듀란트의 화력을 극대화시켜줄 스코어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빌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최근 2경기에서도 연달아 20점 미만에 그쳤던 빌은 레이커스를 만나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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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7-109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서부 컨퍼런스 8위 피닉스는 7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브래들리 빌(3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이적 후 개인 최다득점을 작성했고, 데빈 부커(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도 화력을 발휘했다. 케빈 듀란트(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연승에 실패해 서부 컨퍼런스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르브론 제임스(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4개의 3점슛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난조(3/11, 27.3%)를 보여 줄곧 끌려 다닌 끝에 완패했다.
피닉스는 오프시즌에 야심차게 빅딜을 단행, 빌을 영입했다. 부커, 듀란트의 화력을 극대화시켜줄 스코어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빌의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부상이 끊이지 않아 피닉스가 37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경기만 뛰었다. 그마저도 평균 16.4점에 머물렀다. 3년 차 시즌(15.3점) 이후 가장 적은 득점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도 연달아 20점 미만에 그쳤던 빌은 레이커스를 만나 폭발했다. 2쿼터까지 11점을 올린 데 이어 3쿼터에만 20점을 퍼붓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3쿼터 중반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에 두고 터뜨린 3점슛은 빌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예였다.
빌은 4쿼터에 6점을 추가, 총 37점을 기록한 후 조기 퇴근했다. 빌의 종전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은 2차례 작성한 25점이었다. 또한 3점슛은 총 10개 가운데 무려 8개를 넣었다. 빌의 면모를 새삼 알 수 있는 일전이었다.
빌만 화력을 발휘한 게 아니다. 부커가 5경기 연속 20점 이상 행진을 이어갔고, 듀란트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했다. 삼각편대가 86점을 합작한 피닉스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치른 끝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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