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천안·아산 고교평준화 만족도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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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아산에서 실시하는 고교평준화(교육감 전형)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교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교육청이 실시한 고교평준화 성과 분석 및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평준화에 대한 천안·아산 지역 학생들의 만족도는 89.4%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고교평준화로 기존 선호 학교, 기피 학교가 사라진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학교 내 학생 간 학력 격차나 학생들의 동기 저하를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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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천안·아산에서 실시하는 고교평준화(교육감 전형)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교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교육청이 실시한 고교평준화 성과 분석 및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평준화에 대한 천안·아산 지역 학생들의 만족도는 89.4%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86.9%, 교사는 81.6%가 고교평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고등학교 선택 기준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통학 거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었고, 이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활동은 '전문적인 진로·진학 교육'으로 조사됐다.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집단심층면접(FGI)에서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학교 간 격차가 완화됐다는 의견을 냈지만, 중학교 학업성취를 올릴만한 유인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부모 대부분은 학교 간 서열화 문제가 완화됐다고 평가했으나, 원하는 학교로 배정되지 못한 일부는 허탈감 등을 표현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고교평준화로 기존 선호 학교, 기피 학교가 사라진 것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학교 내 학생 간 학력 격차나 학생들의 동기 저하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 박용한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순천향대와 공주대가 함께 지난해 6∼12월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천안·아산 거주 학생 970명, 보호자 731명, 교사 308명 등 총 2천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8∼29일 이뤄졌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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