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형식 신 사업체 `SP컨설팅그룹` 출범…각계 전문가 30인 참여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 출범식 개최
- 문화콘텐츠·투자·경영전략 등 각계 전문가 30인 참여
- 전국 지자체, 공기업,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활동 펼쳐

지난 10일 경영전략가, 마케팅 전문가 등 각계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SP컨설팅그룹'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컨설팅그룹 제공]

국내 산업계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스타트업 형식의 신사업체 'SP컨설팅그룹'이 지난 10일 출범식을 가졌다.

SP컨설팅그룹(대표 김성국 감독)은 '지자체와 중소기업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다'는 모토 아래 '스타트업 연합군'을 결성했다. 여기에는 매출 100억 미만의 중소기업이지만 강소 기업에서 활동한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새로운 스타트업 형식의 조직을 갖춘 SP컨설팅 그룹 내에서 이들 전문가들은 각자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SP컨설팅그룹은 지난 2022년 초 결성된 이후, 수차례의 시범운영을 거쳐 새로운 성공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첫 사업으로 경기도 연천군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이어 충북 단양관광공사가 주관한 컨설팅 투어 활동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강원도 정선군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일 출범식을 가진 그룹은 조직과 규모를 확정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의 오랜 숙원사업인 숙박형(체류형) 관광사업의 컨설팅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세부 활동으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세수 확대 △이를 뒷받침하는 굿즈 제작과 판로개척 △대기업과의 협력 통로 개발 △해외 수출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각 지자체와 활발한 협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성국 SP컨설팅그룹 대표는 "전국 지자체와 이런 활발한 협력 활동을 펼침으로써 궁극적으로 투자와 채용으로 선순환되는 새로운 지자체 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식 출범한 SP컨설팅그룹에는 서울프로, 올커뮤니케이션, (주)캐릭터링크, 한국산업훈련원, 돌코프로덕션, 더 체인지, 루엣비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참여한다.

또 전문가 그룹에 이재환 전 삼성자동차 전무 및 삼성벤처투자 대표, 김광철 전 경기도 연천군수, 노수영 기업금융 전문가, 김영철 중국교류협회장, 전종남 전 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전 국민금융그룹 금융부문 사장 경력의 금융전문인 김진억 위원, 정수구 도시재생 전문가, 4상체질박사인 임동구 박사, 차정현 대한민국축제콘텐츠협회장, 영상전문가 이경주 감독, 언론인 정남진 위원, 하인규 위원, 박정희 전 롯데정보통신 본부장, 정부지원사업 전문가 정석표 위원, 손미정 한양대교수, 김철석 충주호크루즈 대표 등이 포함된다.

공기업 분야에선 LH공사 방명수 처장, 이진경 전 한국중부발전 경영지원부장 등이 참여한다.

그룹은 올해 중소기업융합회 서울연회와 협력 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5~6곳과 공기업 2개 업체와도 컨설팅 협약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창조경제혁신 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재환 전 삼성벤처투자 사장이 '왜 스타트업 그룹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성국 대표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SP컨설팅그룹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중소기업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가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