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은행 다시 정조준 “주주환원율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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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11일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 전체를 대상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해 은행지주가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 준수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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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11일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 전체를 대상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해 은행지주가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정책 준수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얼라인은 국내 은행주의 평균 PBR이 0.34배로 해외은행(1.3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 평했다. 너무 빠른 대출 증가로 인한 평균 20%대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주주환원율 (해외 은행 평균 60%대) 때문이다.
이에 얼라인은 지난해 초 1차 은행주 캠페인을 벌였고, 이번에 2차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
특히 얼라인은 우리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각각 12.5%. 13%에 도달할 때 까지 RWA 성장률을 연3%, 4% 이내로 제한하고 주주환원율을 매년 2~3%p씩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목표 CET1 비율 초과시, 초과분은 주주환원을 해달라고도 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출신·업계 경력자, IT·소비자·지배구조 전문가, 여성 등을 사외이사 후보로 다수 추천할 것도 제안했다. 이사회 구성원이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학계(37%)에 편중돼 있고 글로벌 사업 확대, IR·주주환원정책 개선 등을 고려하면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대출성장을 감축해 빠르게 자본비율을 확충하고 정상적인 주주환원율을 달성해 상장 은행들의 비정상적 저평가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과도한 가계부채비율, 자산가격 양등과 같은 국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은행들이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때”라고 덧붙였다.
얼라인은 각 은행 이사회가 공개주주서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후 주주들에게 이에 대한 답변과 입장을 ‘2023년도 결산 이사회 직후’ 공시 및 실적발표 등을 통해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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