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전태훤 선임기자 2024. 1. 12.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개 세대가 공존하게 될 멀티제너레이션(multi-generation) 사회를 예고하고 앞으로 달라질 부의 속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신간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대'가 출간됐다.

글로벌 트렌드와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 저자인 마우로 기옌 미국 와튼스쿨 교수가 다시 한번 미래 사회를 전망한 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리더스북

나이와 세대 구분이 완전히 사라질 시대엔 우리의 삶과 경제가 어떻게 달라질까?

10개 세대가 공존하게 될 멀티제너레이션(multi-generation) 사회를 예고하고 앞으로 달라질 부의 속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신간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대’가 출간됐다. 글로벌 트렌드와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 저자인 마우로 기옌 미국 와튼스쿨 교수가 다시 한번 미래 사회를 전망한 책이다.

이 책은 멀티제너레이션 시대에 새로운 부와 기회는 어디서 창출되는지를 살펴보고, 과학기술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빠르게 노후화시키는 가운데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부동산, 일자리, 복지 이슈, 기후 불평등을 둘러싼 세대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기업은 잠재적 인적 자원과 소비 주체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등을 짚어본다.

또 오늘날의 인구, 경제, 기술 변화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세계 경제와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그런 전환 과정에서 생겨나는 기회와 위험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저자는 앞으로 20년마다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세상이 온다고 내다봤다. 먼저 교육 시스템이 ‘퍼레니얼(perennial, 다년생 식물을 뜻하는 단어로,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대를 뛰어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이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에 맞게 재설계될 것으로 봤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빠르게 노후화됨에 따라 20년마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평생 4~5개의 경력을 추구하지 않으면 기술이 바꿀 새로운 노동 생태계에 적응할 수가 없다고 본 것이다.

그는 또 세대 갈등이 생산성을 저해하기보다 여러 세대가 얽힌 다세대 조직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진단하며, 유능한 다세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멀티제너레이션 사회에 도사린 위험도 살펴본다. 특히 정년 연장이나 복지 재원 확보 같은 문제를 두고 세대 간 갈등이 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책은 단순히 미래에 달라질 모습만 전망하지 않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새롭고 상상력 넘치는 접근법들을 제안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힘을 선사한다.

마우로 기옌 지음ㅣ리더스북ㅣ404쪽ㅣ2만1000원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