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후배들 잘 나가면 배 아파..험한 말 하고 커피 심부름 시켜”(‘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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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잘 나가는 후배들에게 심부름을 시켰던 자신을 부끄러워 했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누르지 않았냐"며 "90년대 방송을 시작해서 후배들과 똑같이 코너 했는데 후배들이 잘 나간다. 배도 좀 아프고 누르지는 않았지만 험한 말도 하고 커피 한 잔 뽑아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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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과거 잘 나가는 후배들에게 심부름을 시켰던 자신을 부끄러워 했다.
12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에서 전민기가 박명수의 KBS 예능 복귀를 언급했다.
전민기는 “따끈따끈하고 좋은 소식이 있다. 박명수가 6년 만에 KBS 예능으로 복귀한다. 바로 이번 주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다. 거성 엔터테인먼트의 보스로 등판하는데 과연 어떤 상사로 나올지 기대한다”며 ‘좋은 상사 특징 베스트5'에 대해 얘기했다.
5위는 ‘공정성과 정의 중심’이었다. 박명수는 “나다. 원칙과 소신. 공정성과 평등, 정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민기는 "말로는 쉬운데 그렇지 않다. 후배들 받고 보면 공정해야 하면 예쁜 애한테 신경을 쓰게 된다.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박명수는 "나는 회사 생활 안해서 쉽게 얘기하는 거지만 회사 생활 하는 분들은 공정성과 정의를 가슴 속에 가지고 있지만 편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4위는 ‘후배들의 성장 지원'이었다. 전민기는 "성장하려고 하면 싹을 자르고. 후배를 키워주는 좋은 상사가 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본인이 모범을 보여서 따라하게끔 하게 하는 것도 있다. 후배의 부족한 모습을 츤데레처럼 알려주면서 끌고 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누르지 않았냐”며 “90년대 방송을 시작해서 후배들과 똑같이 코너 했는데 후배들이 잘 나간다. 배도 좀 아프고 누르지는 않았지만 험한 말도 하고 커피 한 잔 뽑아 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랬던 나의 아픈 과거가 있다. 기 죽이는 건 아니고 배 아파서 그랬다. 그렇지만 진정성 있는 혼과 교육을 해준 분들이 기억난다. 이경실 누나는 재밌으라고 무섭다고 한 거지 인간적으로 정말 잘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소통’에 대해 전민기는 “박명수가 어린 연예인들과 소통이 잘 된다. 새로운 걸 받아들이려고 하고 조언을 하려고 하다가도 내가 얘기를 하면 내 말이 맞다고 한다”고 하자 박명수는 "BTS 진 군이 휴가 나와서 막걸이를 30병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내가 받았다. 그 30인 안에 내가 들었다”며 뿌뜻해 했다.
전민기는 "박명수는 세대를 아우르는 힘이 있다”며 “얼마 전에 김대호 아나운서 봤는데 박명수 칭찬을 많이 하더라. 이미지로는 그렇게 안봤는데 따뜻하고 잘 챙겨주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했다. 박명수는 “김대호와 한 콘텐츠 조회수가 많이 안나왔다”며 웃었다.
박명수는 최고의 상사에 대해 “입 닫고 지갑을 여는 상사다. 그렇게 하면 끝난다. 아무 얘기도 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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