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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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12일 임기를 2개월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
김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용퇴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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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용퇴 의사를 전했다.
지난 2018년 5월에 취임한 김 회장은 그룹의 위기를 불러왔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하고, 비은행부문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1년 3월엔 연임에 성공하며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나이 제한 규정’(만 67세)에 걸려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DGB금융그룹이 뒤늦게 연임 규정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금융당국이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축구를 시작하고 룰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김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 목적으로 현지 공무원에게 돈을 주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0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말부터 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추위는 오는 2월 말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김 회장이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회추위도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라며 “회추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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