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남아선호, 남자는 하늘이야"…조현아, 농담 향한 비난 여론에 법적대응 선언

▲ 조현아. 출처ㅣ조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남아선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조현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 언급, 콘텐츠 유포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했다. 선처는 없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 통해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없이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 식 마녀사냥, 허위 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니 우리 어비니들 걱정마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자신에게 댓글을 남긴 누리꾼과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비난을 하려면 타당하게 해라. 전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신에서 사라졌겠죠. 사과하게요. 저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해 남아 선호사상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날 출연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자 2호는 "(여자가)30살이 넘어가면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운을 뗐고, 9기 옥순은 "그게 무슨 뜻이냐.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하다는 뜻이냐"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얘기하느냐.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경리는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공감을 표했지만, 조현아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건데. 난 기울어져 있다. 난 남아선호 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발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조현아의 발언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이어졌고, 한 누리꾼은 "조현아의 SNS 계정에 "혼자 감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도 하나도 안 웃긴 멘트 할거면 하차 해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러운데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윽 제발 '나솔사계'에서 안 보고 싶다"고 댓글을 남겼다.

▲ 조현아. 출처ㅣ조현아 인스타그램

그러자 조현아는 해당 댓글을 상단에 고정한 뒤 "농담 한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냐. 그리고 티브이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보기 싫으면) 끄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댓글을 캡처 후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한다.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마라. 그 돌에 맞아 죽는다"는 내용의 글을 썼으나 곧 삭제했다. 또한 상단 고정했던 댓글도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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