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전국에 비나 눈, 일요일 밤부터 추워져요

김기범 기자 2024. 1.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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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4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예보했다. 비나 눈은 14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부터 시작되겠다. 같은날 낮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오후에는 전라권과 경상권 내륙에도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비나 눈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4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4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도~0도, 최고기온 0~8도)보다 높겠다. 다만 13일과 14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강원 내륙·산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3일 전국 주요 지점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0도, 춘천 영하 8도~영상 4도, 대전 영하 5도~영상 6도, 광주 영하 2도~영상 8도, 부산 1~10도, 제주 3~10도 등이다.

기상청은 14일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4도, 부산 0도, 제주 4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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