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주도 경제로 성장 유지할 수 있다고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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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가와 유키코 일본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가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경제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에 빠져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내 대표적 한국 전문가인 후카가와 교수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강연회에서 "자유무역 체제가 붕괴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더 이상 제조업 중심의 경제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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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후카가와 유키코 일본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가 "한국은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수출주도 경제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에 빠져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내 대표적 한국 전문가인 후카가와 교수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강연회에서 "자유무역 체제가 붕괴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더 이상 제조업 중심의 경제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가계부채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지 않고는 내수 진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국 협력을 통해 일본의 수요를 흡수하면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카가와 교수는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분야로 ▲ 스타트업 육성 ▲ 고령화 대응 ▲ 에너지 ▲ 지방 도시 활성화 등을 꼽으면서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 유럽, 중국 외 국가들과의 교류를 화장해 경제성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포괄적·점진적 CPTPP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라며 "양자 협력을 하더라도, CPTPP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오는 4월 한국 총선에 관해 관심이 높다며,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개선의 물꼬를 튼 한일관계가 다시 냉각되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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