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못사는데 보험료 20% 급등?”…운전자 한숨만 쉰다는 미국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4. 1.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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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급등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6091달러(약 3400만원)로 집계됐다.

주거비용과 더불어 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하며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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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미국의 고속도로 <사진 출처=EPA 연합뉴스>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급등했다. 1976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팬데믹 이후 자동차 및 부품 가격,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보험료 인상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6091달러(약 3400만원)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 대비 38% 높은 수준이다.

신차 평균 가격도 팬데믹 이전 대비 30% 가까이 높은 4만8759달러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전망치(3.2%)를 상회했다.

주거비용과 더불어 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하며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보험료 상승분은 전체 CPI 상승률의 약 15%를 차지했다.

한편 작년 12월 미국 주거비용은 전년 대비 6.2% 오르며 전체 CPI 상승률의 3분의 2 가까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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