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발 알린 권순우 "4개 메이저 대회 본선 뛸 수 있어"

권수연 기자 2024. 1. 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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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권순우가 4개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소식을 알리며 2024년의 첫 발을 딛는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한화 약 765억4천만 원)가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는 권순우(206위)가 유일한 본선 출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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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권순우ⓒ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테니스 권순우가 4개 메이저 대회 본선 출전 소식을 알리며 2024년의 첫 발을 딛는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한화 약 765억4천만 원)가 막을 올린다. 

남녀 단식 우승상금도 지난해 책정됐던 297만5천 호주달러에서 315만 호주달러(한화 약 27억8천만 원)로 인상됐다.

'테니스 황제'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를 비롯해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 러시아) 등 세계 테니스계 거물들이 줄줄이 출전을 알려왔다. 한국에서는 권순우(206위)가 유일한 본선 출전을 알렸다.

권순우는 앞서 지난 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올해 호주오픈부터 시작해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까지 본선을 뛸 수 있게 됐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고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일정을 알려왔다. 

한국 테니스 권순우ⓒ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국인 최초 ATP투어 2승(아스타나 오픈,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을 거둔 권순우는 지난 해 2월,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나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US오픈에 복귀했지만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직후 국가대표로 출전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카시디트 삼레이(태국, 664위)와의 단식 대결에서 패배 후 라켓을 파손하며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한동안 SNS 페이지의 모든 사진을 내리는 등 자숙의 모습을 보이던 권순우는 올해 206위까지 내려간 랭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권순우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 2022년 기록한 2회전 진출이다.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여자 단식 예선에는 장수정(대구시청, 158위)이 출전했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 외에도 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출전을 알렸다. 

또 지난 해 7월 엄마가 된 오사카 나오미(일본, 833위)와 부상으로 물러났다가 지난 2일, 9개월만에 뉴질랜드 코트에서 복귀한 '신데렐라'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출전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권순우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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