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642년 청양 봉암리 은행나무, 충청남도 문화유산 지정

이은파 2024. 1.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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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은 남양면 봉암리에 있는 수령 642년의 은행나무가 역사적·문화적·정서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에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청양군 최초의 식물 문화유산으로, 600년 이상의 수령만큼이나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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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양군 봉암리 은행나무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청양군은 남양면 봉암리에 있는 수령 642년의 은행나무가 역사적·문화적·정서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382년에 식재된 봉암리 은행나무는 키 29.5m, 가슴둘레 11.4m, 수관 폭 23m로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이 양호하다.

특히 주민들은 매년 이 나무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단제(杏壇祭)를 지내면서 정서적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

봉암리 은행나무가 주목받는 것은 나무 자체의 가치는 물론 인근에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방기옥 가옥'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기옥 가옥은 조선 후기 호서지방 양반 가옥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구조가 □자형으로 독특해 관람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에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청양군 최초의 식물 문화유산으로, 600년 이상의 수령만큼이나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이라며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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