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들, 이틀째 접속 안돼…개편 위한 차단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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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대외 선전매체들에 이틀째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메아리', '려명' 등 북한 선전매체들의 홈페이지는 전날부터 12일 이날 현재까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려명' 홈페이지에는 '통일', '조국'과 관련된 코너가 연이어 삭제됐는데 북한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거나 아예 삭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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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주요 대외 선전매체들에 이틀째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메아리', '려명' 등 북한 선전매체들의 홈페이지는 전날부터 12일 이날 현재까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과 달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홈페이지 등 북한의 국가 도메인 코드(.kp)를 사용하는 사이트에는 접속에 문제가 없다.
선전용 홈페이지는 과거에도 종종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북한이 대남노선의 적대적 방향 전환 선언에 따라 최근 대남기구 개편에 나서면서 이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려명' 홈페이지에는 '통일', '조국'과 관련된 코너가 연이어 삭제됐는데 북한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거나 아예 삭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사이버 보안 연구원의 말을 인용, "선전 사이트들이 다른 디지털 인프라를 갖고 있음에도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다운됐다"며 북한이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선의 오늘'은 독일 업체의 서버를 이용하고 다른 매체들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대하겠다는 취지의 적대적 노선 전환을 선언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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