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성장세, 작년보다 둔화…코로나 이전 수준 못 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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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기적으로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경제 회복세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코잭 대변인은 "국가와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저소득국가가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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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진정 속 ‘연착륙’…저소득 국가는 우려”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기적으로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고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연착륙'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저소득 국가들은 여전히 뒤처져있다고 덧붙였다.
코잭 대변인은 1년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해 실제로 현실화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교적 탄력적인 글로벌 경제를 유지해왔으며, 이러한 회복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최근 및 단기성장률이 3%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의 평균 성장률인 3.8%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건전한 정책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제 회복세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코잭 대변인은 "국가와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저소득국가가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들은 팬데믹과 식량 및 유가 충격 등에서 회복하는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IMF는 이처럼 취약한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은행(WB)도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WB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하면서 빈곤 감소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MF는 오는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신 상황을 반영한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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