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같은 자식” 前 황희찬 스승, 맨유 ‘전설’ 향해 폭언...이유는?

이종관 기자 2024. 1. 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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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시절 황희찬을 지도한 것으로도 유명한 제시 마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을 향해 폭언을 날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전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마치가 킨을 향해 '일종의 개XX'이라고 칭하며 신랄한 비판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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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시절 황희찬을 지도한 것으로도 유명한 제시 마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을 향해 폭언을 날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전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마치가 킨을 향해 ‘일종의 개XX’이라고 칭하며 신랄한 비판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킨은 은퇴 이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축구 방송 패널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선수 시절 못지않은 거침없는 입담과 ‘사이다 발언’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킨이다.


얼마 전 ‘맨유 후배’ 라스무스 회이룬을 향해 강한 비판을 남기며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기도 했다. 킨은 당시 패널로 출연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前 위건 감독이 회이룬을 동정하는 발언을 하자 “당신은 너무 친절하다. 나였으면 그에게 화를 냈을 것이다”라며 반응했고 “우리는 맨유가 오늘 경기에서 다른 면을 보여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직전 리그 경기에서부터 오늘까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거나 냉정하지 못한 습관들을 반복했다. 나는 오늘 경기에서 다른 맨유를 보기를 원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들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우리는 하루 종일 불운했다. 그들은 만들어진 기회를 그저 골대 안으로 넣기만 하면 된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치 감독은 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아 보인다. 마치 감독은 과거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한 전 축구선수 사이먼 조던의 팟캐스트인 ‘업 프런트’에 출연해 “대중들이 킨과 그의 해설을 좋아하는 사실이 항상 흥미롭다. 왜나하면 나는 그가 일종의 ‘개XX’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킨을 비판했다.


이어 “영국 문화에는 부정적이고, 날카로운 무언가가 있다.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우리가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스스로를 믿으며, 사람들이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한다면 더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은 나는 다르다거나 미국인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느끼는 그대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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