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수준은 아니었나...맨유, 모로코 4강 신화 MF와 1년 만에 결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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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한 시즌 만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미드필더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유수프 포파나가 맨유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암라바트의 구매 옵션을 거절하면서 나온 소식이며, 포파나는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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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한 시즌 만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미드필더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유수프 포파나가 맨유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암라바트의 구매 옵션을 거절하면서 나온 소식이며, 포파나는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모로코 국적의 암라바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 리그를 거쳐 2019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암라바트는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피오렌티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20년 여름 이적했다. 암라바트는 3선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수비력도 뛰어나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의 장점은 월드컵 무대에서 돋보였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팀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또한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꾸준하게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적 시장 초반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암라바트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다. 결국 암라바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암라바트는 등번호 4번을 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암라바트는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임대료에 완전 이적 옵션으로 2,000만 유로(약 284억 원)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맨유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이다. 암라바트는 시즌 초반 인버티드 윙백으로까지 나서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멀티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작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설 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느린 템포와 판단력 때문에 공을 빼앗기기 일쑤였고, 발밑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자연스럽게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었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 17경기에 나섰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남은 시즌 동안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국 다가오는 여름 피오렌티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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