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연상호 감독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이야기"

최희재 2024. 1.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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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연 감독은 "민 감독과 '부산행', '반도'를 같이 하는 동안에도 간혹가다 '선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10년 전에는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맥락 안에서 나온 작품이다"며 "과거의 이야기를 쓸 때와 달랐던 건 감독,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캐릭터들을 두고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듯한 느낌으로 작업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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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경수,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연상호 감독이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민홍남 감독,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웹툰 ‘선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 작가인 연상호 감독이 기확과 극본을 맡았다.

‘선산’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이날 김현주는 ‘선산’에 대해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던 작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되고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그와 관련된 비밀들이 드러나고, 그 비밀을 쫓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민 감독은 “인간의 근간이 되고 모두가 곁에 둔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두고 수만가지의 가치관이 생기는데, 다층적인 개념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동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선산과 상속에 관련된 매개체 역시 다른 작품과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스릴러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 감독은 “민 감독과 ‘부산행’, ‘반도’를 같이 하는 동안에도 간혹가다 ‘선산’ 얘기를 했던 것 같다. 10년 전에는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맥락 안에서 나온 작품이다”며 “과거의 이야기를 쓸 때와 달랐던 건 감독,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캐릭터들을 두고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듯한 느낌으로 작업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선산’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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