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김현주와 ‘트롤리’ 이어 ‘선산’, 1+1 전략 아닌가” 너스레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2024. 1.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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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현주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고 연기하는 나도 매회 추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저마다 가정사를 가지고 살지 않나. '선산' 속 인물들도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현실과 맞닿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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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희순 “김현주와 ‘트롤리’ 이어 ‘선산’, 1+1 전략 아닌가” 너스레

‘선산’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현주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고 연기하는 나도 매회 추리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저마다 가정사를 가지고 살지 않나. ‘선산’ 속 인물들도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현실과 맞닿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들이 있는데 영상미로 보여졌을 때 ‘선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낼 것 같다는 기대와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희순은 “미스터리 스릴러에 오컬트 요소가 가미됐고 마지막에는 절절한 가족애를 표현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 익숙하고 아는 맛인데 비밀 특제 소스를 한 스푼 넣어서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식 같은 작품이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탑승했다. 김현주와 ‘트롤리’를 하는 와중에 ‘선산’이 연락이 왔길래 곰곰이 생각했다. 김현주의 일정에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1+1 전략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면서 대본을 봤는데 재밌어서 흔쾌히 합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현주는 “‘트롤리’를 마치고 일정이 ‘선산’으로 이어졌는데 같이 올 수 있어서 용이하지 않았나 싶다”고 거들었다.

박병은은 “차갑고 냉소적이고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많았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더 이상 읽기 싫은 작품도 있는데 ‘선산’은 기분 좋은 궁금증과 호기심, 알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면서 “내가 맡은 캐릭터도 여러 감정의 증폭이 큰 역할이라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과 매력을 느껴서 ‘선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류경수는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소재였고 캐릭터적으로는 도전해볼 만한 캐릭터였다. 어렵지만 해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며 “연상호 감독님과 함께하는 프로덕션은 화목하고 행복하다. ‘정이’ 때보다는 김현주 선배와 만나는 장면이 많아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고백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부산행’ ‘지옥’ ‘정이’ 등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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