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세잎 “롤모델은 최민식, 실제 봤을 때 느껴지는 아우라 어마어마해”
2014년 CF 모델로 데뷔, 이후 배우 활동과 함께 모델, 인플루언서 일을 병행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세잎(이정아).
확고한 자기 신념과 성실한 애티튜드로 임한 10년여의 연기 생활. 빛을 보지 못한 시간 동안에도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고, 단단한 내면을 다져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오게 됐다고.
요행을 바라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근성의 아이콘’ 이세잎을 만났다.
Q. 근황
“자기관리도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내고 있다”
Q. 현재 하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나?
“모델과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Q. 2014년도 광고로 데뷔 후,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는데. 그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
“코로나19 이후 공백 기간이 길어졌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활동하면서 자주 보지 못했던 선배, 후배들과 만나기도 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Q.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
“우연히 중학생 때 연기 속성 아카데미를 다니게 됐다. 어린 나이임에도 연기로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다는 점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됐고, 더 깊숙이 배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안양예고, 서울예대를 진학하며 절차를 밟게 됐다. 배우가 돼 작품 속 인물의 인생을 이해하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과정을 거치며 연기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된 것 같다”
Q. 배우 활동을 하며 힘든 점은 없나
“대중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에 그런 점은 당연히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작품에 열정을 쏟아 집중하는 만큼 내 생활에도 집중하면서 밸런스 있는 삶을 살고 싶다”
Q. 배우로서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모든 일에 진중하게 임하며 노력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 중심이 잘 잡힌 내면과 열정이 장점인 것 같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여다경,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같은 캐릭터나 마초 역할도 해보고 싶다.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Q. 작품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나?
“뮤지컬 ‘미라클러브’란 작품에서 허황옥 역할이다. 인도에서 넘어왔을 땐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이었지만, 친구도 없이 혼자가 됐을 땐 외롭고 공허한 내면을 가진 공주 캐릭터였다”
Q. 배우로서 롤모델은?
“최민식 선배님과 하정우 선배님이다. 최민식 선배님의 연기 강연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대기실을 입구인 줄 알고 착각하고 들어갔다가 선배님을 바로 앞에서 마주쳤는데 느껴지는 아우라가 어마어마했다. 최민식 선배님은 대배우이자 많은 사람에게 극찬을 듣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시지 않나.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고 본받고 싶다. 하정우 선배님은 ‘추격자’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와, 반전 연기를 선보이셨는데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
Q. 요즘 최대 관심사는?
“건강과 행복, 책. 한번 사는 인생 모든 오감 열어놓고 여러 경험을 쌓으며 살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하고, 세상을 배우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Q.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운동은 헬스와 요가를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땐 10분 동안 스트레칭을 해준다. 주로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나’를 만들기보다는, 캐릭터를 스스로 창조하는 독창적인 배우가 돼 대중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리고 싶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나도 좋은 작품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발전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인생 최종 목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롱런하는 배우가 돼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주위 사람들과도 행복을 나누며 건강하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DITOR :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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