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다시 로켓배송으로"…쿠팡·LG생건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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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손을 잡았다.
쿠팡은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 상품들에 대해 다시 로켓배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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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작된 납품 협상 갈등 봉합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2019년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결별한지 4년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앞으로 쿠팡을 통해 LG생활건강 제품들을 다시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 상품들에 대해 다시 로켓배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 고객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 등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선보인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리’를 통해 빠른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CNP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브랜드도 로켓배송이 가능해졌다.
쿠팡과 LG생건은 2019년 4월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제품 판매와 관련해 불공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해 5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LG생활건강의 손을 들어줬다.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도 부과했다. 쿠팡은 반발했다. 쿠팡은 LG생활건강 등 8개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쿠팡은 지난 2022년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이후 판결 선고 연기 및 변론 재개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다 오는 18일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판결 선고를 앞두고 '반(反) 쿠팡 전선' 확대에 부담을 느낀 쿠팡이 먼저 손을 내밀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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