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제작자' 용형이 내놓는 '캔디샵', 데뷔 전부터 '아쉽다'?[M-scope]

정승민 기자 2024. 1.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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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현 브브걸)를 제작했던 용감한형제가 신인 걸그룹 '캔디샵' 론칭을 준비하는 가운데, 아쉬움 섞인 대중들의 목소리가 묻어나고 있다.

그렇기에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걸스 이후 약 13년 만에 내놓는 새 걸그룹 캔디샵은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직 신인 걸그룹 '캔디샵'이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과연 이들에게는 용감한형제의 '변화'가 담겼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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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인 걸그룹 '캔디샵' 데뷔
앞서 올드한 콘셉트로 대중들에 아쉬움 남겨
해외에서 성적 의미로 해석될까 우려하는 목소리 다수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브레이브걸스(현 브브걸)를 제작했던 용감한형제가 신인 걸그룹 '캔디샵' 론칭을 준비하는 가운데, 아쉬움 섞인 대중들의 목소리가 묻어나고 있다.

12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4인조 신인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을 론칭한다"고 밝히며 그룹명과 로고를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캔디샵(Candy Shop)은 '청춘을 잡고 그리자'라는 의미의 'CAtch N Draw Youth'와 'Shop'의 합성어로, 'Shop'은 멤버들과 리스너를 연결하는 공간을 상징한다.

또한 알록달록한 'Candy'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동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용감한형제는 과거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애프터스쿨, 씨스타, AOA 등 다수 걸그룹 흥행을 이끌었고, 지난 2011년 직접 내놓은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신화'를 쓰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그렇기에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걸스 이후 약 13년 만에 내놓는 새 걸그룹 캔디샵은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용형은 캔디샵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다졌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용형'의 기대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우선 '캔디샵' 이름을 두고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평이 다수다. 물론 레트로 콘셉트가 여전히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캔디샵'이라는 명칭은 그를 넘어 '올드' 범위에 속한다는 것.

그리고 일부 누리꾼은 "롤리팝 등 캔디를 뜻하는 단어가 해외에서는 은유적으로 성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걸그룹 명칭을 이렇게 쓴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만약 멤버 중 미성년자가 있으면 어떡하냐" 등 그룹명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분명 용감한형제가 다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린 '네이밍 프로듀서'임은 분명하지만, 콘셉트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역주행 신화를 일으켰던 '롤린'은 내놓을 당시 뱀파이어 콘셉트였는데, 이를 기억하는 대중은 흔치 않을 것이다. 용감한형제가 만든 곡 '롤린'은 경쾌한 리듬과 후렴구라는 곡 자체의 특성이 통한 것이고, 여기에 위문열차 등을 통해 '롤린' 무대를 진심으로 즐겼던 멤버들의 열정이 더해져 신화를 이끌었다.

해체 직전 '롤린 신화'로 고점을 찍었던 브레이브걸스였지만, 이후 발매했던 '치맛바람' '술버릇' 등은 곡과 콘셉트가 올드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브레이브걸스는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용감한형제의 품을 떠나 브브걸로 재도약에 나섰다.

가요계가 아니더라도 배우들과 인터뷰할 때면 이들이 줄곧 강조하는 것은 '변화'다. 한 시대에 줄곧 머무르면 도태된다는 것을 알기에 배우들이 본인의 이미지와 맞지 않더라도 새로운 장르와 배역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이유다.

한 시대를 이끌었던 '용형' 또한 과거에 머무르는 것 같아 아쉽다는 목소리가 다수다. 아직 신인 걸그룹 '캔디샵'이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과연 이들에게는 용감한형제의 '변화'가 담겼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캔디샵(Candy Shop)은 올해 상반기 데뷔 예정이다.

 

사진=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레이브걸스(브브걸)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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