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국제 환경 급변…中企 수출 다변화 지원 총력"

수출 중소기업 '코엠에스' 현장 방문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출 지원 고민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출 중소기업 '코엠에스'를 방문해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오 장관은 충북 청주 소재의 수출 중소기업 코엠에스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만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한 코엠에스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이다. 오 장관은 코엠에스와 간담회를 갖고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엠에스는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국 경기 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며 1년 전 대비 매출액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증액 등 여러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 전략을 만드는 데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황선오 코엠에스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해외 공공조달 시장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오 장관은 "공공조달 시장은 매우 크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어떻게 공공조달 시장 진출 창구를 쉽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