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또 증가…WHO “백신접종 지속해야”

임태균 기자 2024. 1. 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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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속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리를 각국에 주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연휴 모임 등이 많았던 2023년 12월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다"며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JN.1의 확산도 환자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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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말 4주간 전세계 1만명 사망…
국내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30%는 코로나19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UN Geneva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속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리를 각국에 주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연휴 모임 등이 많았던 2023년 12월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었다”며 “오미크론의 하위변이인 JN.1의 확산도 환자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2023년 12월3~31일 4주간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18만9927건이다. 이는 직전 4주간 보고된 감염자 수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9075명에 달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만명 정도의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훨씬 적은 규모지만, 예방 가능한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용납하기 어렵다”며 “2023년 12월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는 직전 4주보다 42% 증가했고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경우 62%나 뛰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에 우리는 저렴하고 신뢰할 만한 코로나19 진단과 백신 접근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2023년 12월31일~2024년 1월6일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코로나19가 약 30.3%(859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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