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박명수 미담 전해 "이미지와 달리 따뜻하고 잘 챙겨줘" [라디오쇼](종합)

이예주 기자 2024. 1.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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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미담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좋은 상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박명수와 방송인 전민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6년 만에 제가 KBS 예능에 복귀한다"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거성엔터테인먼트 최고 상사, 보스로 나온다. 오늘은 좋은 상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며 주제를 알렸다.

5위가 공정성과 정의를 중시하는 상사라고. 박명수는 "나다. 원칙과 소신. 공정성과 평등, 정의. 굉장히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민기가 "말로는 쉬운데 그렇지가 않다. 예쁜 후배에게 조금 더 신경쓰이게 된다. 그런데 휘둘리지 않고 원리원칙대로 정의를 중시하는 상사들이 실제로 있다"고 답했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4위는 후배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사. 박명수는 "90년대에 데뷔해서 방송을 시작했는데, 똑같은 기회를 줘서 코너를 했는데 잘 나가는 후배가 있다. 그러면 배도 좀 아프고, 누르지는 않았지만 험한 말도 했다. '커피 한 잔 뽑아와'라고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더니 "이경실은 (내게) 인간적으로 정말 잘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민기는 "본인이 실력있고 잘나가는 분은 후배를 밟지 않는다. 불안한 사람이 오히려 갈군다"며 거들었다.

3위가 열린 소통을 하는 상사라는 결과가 나오자 박명수는 "내가 후배 성장 지원을 잘 한다. 소통을 잘 한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박명수가) 어린 연예인과 소통을 잘 한다. 새로운 걸 잘 받아들이려 한다. 내게 조언을 하다가도 내가 맞는 말을 하면 '니 말이 맞다'고 하시더라"며 동의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내가 어린 친구와 얼마나 소통을 잘 하냐면, 방탄소년단 진이 휴가 나와서 막걸리를 30병 만들었는데 그걸 받았다. 30인 안에 내가 들었다"며 자랑했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이에 전민기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박명수의) 칭찬을 많이 하더라. 이미지로는 그렇게 안 봤는데, 따뜻하고 잘 챙겨주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방송을) 같이 했는데, 조회수가 많이 안 나왔다. 이제는 안 부르려고 한다"며 농담을 건넸다.

1위는 바로 멘토와 조언자 역할을 하는 선배라고. 박명수는 "조언을 잘 해야 한다"며 "결혼을 앞두고 '아내가 밥을 차려주면 맛있게 먹어야지'라고 하니, 유명하신 분께서 지나가면서 '명수야. 모든 부인이 아침을 해주지 않는단다'고 하시더라.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렇더라. 현실을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해주고 가셨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최고의 이상적인 상사는 '입 닫고 지갑을 여는 상사'다"며 '사이다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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