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故이선균 언급? “수사 결과 전 범죄자 신상 공개 안 돼”(라디오쇼)[종합]

[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달 12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져 방송인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전민기가 “최근에 오는 26일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사상검증 더 커뮤니티’라는 서바이벌 예능을 촬영하고 왔다”라며 언급하자 박명수는 “대놓고 홍보하는 건 보기 좋지 않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참고로 저희 집에는 웨이브가 안 나온다”라고 장난을 건넸다.

아울러 전민기는 “박명수 씨는 이번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공중파 예능에 복귀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상사의 특집 BEST 5’를 이야기 주제로 가져왔다”라며 말했다.

전민기가 “5위는 공정성과 정의를 중시하는 상사다”라고 꼬집자 박명수는 “저다. 공정성과 정의 굉장히 좋아한다”라며 공감했다.

전민기는 “이게 말로는 쉬운데 실행하려면 어렵다. 근데 휘둘리지 않고 원리 원칙대로 정의를 중시하는 상사들이 실제로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쉽게 얘기하는 거지만 직장생활 하는 분들은 표를 내기가 어렵다는 걸 저도 느낀다”라며 밝혔다.

또한 전민기가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도 중요하다. 아내와 싸운 걸 회사 와서 화내고 푸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전하자 박명수는 “저는 기분이 태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박명수는 흑역사인 오동도 사건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오동도 무대 이후에 본부장님이 ‘너의 가수 섭외 기준이 뭐야?’ 소리를 들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그런 소리를 들을 정도인데도 저를 섭외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1~3월에 출연료 DC 해주니까 많이 좀 불러달라”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민기가 범죄자 신상 공개에 관련된 법과 뉴스를 설명해주자 박명수는 “저도 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다. 근데 관련 법들이 있으니까 전문가들이 시대에 맞게 처벌을 맞춰줬으면 좋겠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는 “국민들이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끼면 안된다”라고 꼬집자 박명수는 “맞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처벌을 내리는 게 제일 정답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가해자보다 피해자 신상이 알려지는 경우가 더 많아 안타깝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박명수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나 수사 결과가 공개 안 됐는데 신상이 공개되면 연예인처럼 부작용이 있다. 그분은 괜히 마녀사냥이 될 수가 있다. 잘 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