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배지환, 미혼모 생활 시설에 또 기부…선한 영향력 남기고 美로 떠났다

최민우 기자 2024. 1. 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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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출국 직전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배지환의 매니지먼트사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12일 "배지환은 출국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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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미혼모 생활시설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
▲미혼모 생활시설에 방문한 배지환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출국 직전까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배지환의 매니지먼트사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12일 “배지환은 출국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방문해 한부모가정을 위한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애란원에 방문해 매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한 배지환은 시설 관계자 및 미혼모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 후에는 직접 준비한 야구공에 이름과 함께 사인하고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지금의 와이프가 지난해 생일 선물로 미혼모 생활시설에 방문해서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시작하게 됐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내가 도움이 되는 게 너무 기뻤고 매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애란원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서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지환.

미국으로 돌아간 배지환은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 단계 도약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 예년보다 더 빨리 출국했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치렀다.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신형 엔진으로 활약하며,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는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를 흔들어댔다. 배지환은 111경기에서 2홈런 24도루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장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607을 기록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결혼도 했다. 새신랑이 된 배지환은 더 책임감을 느끼며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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