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째 외길을 걸어가고 있는 울산 한마음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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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사랑에서 시작된 울산 한마음 농구단이 창단 36주년을 맞았다.
1988년 5월 1일 시작된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백성화 단장의 확고한 지도철학 아래 36년째 자리 잡으며 전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 교육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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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5월 1일 시작된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백성화 단장의 확고한 지도철학 아래 36년째 자리 잡으며 전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 교육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언제나 그랬듯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학부모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으며 현재는 5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농구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백 단장은 “한 업종으로 36년이란 세월을 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사라지는 기업 문화 속에서 한마음농구단은 36년을 말없이 묵묵히 진심으로 교육을 기본 철학으로 삼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그간의 역사를 짧게 소개했다.
30년 넘게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여전히 현직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는 백성화 단장. 양해정 본부장을 중심으로 20대 초중반의 MZ세대 강사진은 그를 지탱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백 단장은 “한마음농구단 강사진은 한마음농구단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형으로서, 선생님으로서 후배들과 잘 소통한다. 강사들은 각자의 영역과 업무, 지역을 분담해 역할에 충실하고 나는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강사들이 자기관리가 잘 이루어지도록 손자뻘 되는 강사들을 든든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사들의 미래에도 관심을 가지고 늘 이야기를 나눈다. 앞길이 창창한 20대 젊은 강사들의 미래를 같이 준비하고 걱정하는 것은 영락없는 할아버지의 마음이다. 그래서 MZ세대인 20대 강사들은 나를 믿고 의지하면서 개성 있게 업무를 추진한다. 이것은 한마음 농구단의 또 하나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창단 36주년을 맞은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이달,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유소년 농구의 메카라 불리는 경상북도 문경시에 전국 단위 규모의 유소년 농구대회를 참가하는 것.
한마음 농구단은 수년 간 문경시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문경이 유소년 농구의 메카로 자리 잡는 데 공헌했고, 이번 대회 역시 문경시, 문경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풍성한 대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백 단장은 “올해 역시 문경에서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농구를 온전히 즐기는 것이다.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성장에 집중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하며 모두가 오고싶어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대회 규정을 손봤고, 그 취지에 걸맞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체육관부터 유니폼까지 대회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백 단장이었지만 이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고히 전했다.
#사진_한마음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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