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야권 김유진·옥시찬 위원 해촉 건의안 의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뉴스1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야권 추천인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의결했다. 해촉 의결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에 해촉이 결의된 두 위원은 그동안 류희림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 민원 관련 청부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여권과 갈등을 빚어왔다.

김 위원의 해촉 건의안에 명시된 ‘비밀유지의무 위반’은 지난 3일 야권 요구로 소집된 전체회의가 취소된 후 그가 취재진에 류 위원장 관련 안건 제의 배경을 공개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옥 의원 해촉 건의안에 명시된 ‘폭력행위’는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옥 위원이 류희림 방심위원장에게 욕설하고 서류를 집어 던진 내용이다.

해촉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재가될 시 방심위는 일시적으로 여야 4대 1 구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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