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성추행 · 무고 혐의 세종시의원 재판 3개월 뒤로 연기

유영규 기자 2024. 1. 12.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 의원의 강제추행 등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피고인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4월 15일로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7일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인의 기일 변경 신청으로 오는 15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두 번째 신청으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상병헌 세종시의원

동성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병헌 세종시의원에 대한 재판이 3개월 뒤로 미뤄졌습니다.

오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 의원의 강제추행 등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리지 판사는 피고인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4월 15일로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12월 7일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인의 기일 변경 신청으로 오는 15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두 번째 신청으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피고인이 선임했던 변호인들도 현재 모두 사임한 상태입니다.

상 의원은 기일 변경과 변호인 사임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시의회 의장이었던 그는 2022년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남성 의원 A 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고, 국민의힘 김 모 의원에게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상 의원은 수사를 받던 도중 A 씨를 강제추행죄로 맞고소하기도 했는데,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허위 사실로 확인, 무고 혐의로도 기소했습니다.

세종경찰청은 고소·고발장 접수 없이 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 상 의원의 집무실과 자택, 개인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지난해 1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난해 5월 시의회에서 불신임안이 의결돼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