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연대회의 “납득할 결과까지 최선. 경찰청-KBS에도 성명서 보낼 것”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29개 단체가 결성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배우 故 이선균의 수사 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향후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문화예술인들,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명서가 나오기까지의 경과보고, 성명서 발표,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배우 최덕문의 사회로 이뤄진 이 기자회견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이선균과 연을 맺었으며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가수 겸 제작자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곽신애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소속 장원석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향후 문화예술인의 인권이 보호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 함께 대응하는 연대협의체를 구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지금 모인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안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에서 피의자 관련 사실 유출과 공표 과정에서 나온 여러 문제점에 대응하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며, 수사의 주체인 경찰청과 관련 보도를 한 KBS에도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그리고 속칭 ‘이선균 방지법’에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 연대해 여러의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서 도출과 관련한 경과보고와 성명서 발표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성명서는 배우 김의성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전문과 각항을 낭독했다.
그리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와 한국독립영화인협회 고영재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등 재단체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 성명서에는 문화예술 29개 단체들이 함께 작성했으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배우 송강호를 포함한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 개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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