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CD 판매 ‘톱10’에 K-팝 음반 7장

안진용 기자 2024. 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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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위 사진), 뉴진스(아래), 세븐틴 등이 지난해 미국 음반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일 프랑스음반협회가 발표한 '2023 톱 200 앨범' 차트에서도 '파이브 스타'로 52위, '락-스타'로 135위에 올라 K-팝 그룹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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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네이트’보고서 발표
스트레이 키즈·TXT 등 포진
테일러 스위프트 빼면 ‘독점’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위 사진), 뉴진스(아래), 세븐틴 등이 지난해 미국 음반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톱10에서 일곱 자리를 K-팝이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석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2월 28일까지 미국 내 실물 CD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 톱10에는 K-팝 그룹의 앨범 7장이 포함됐다.

지난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였다. 그들은 ‘파이브 스타’(★★★★★)로 전체 2위에 오른 데 이어, ‘락-스타’(樂-STAR)로는 4위에 랭크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11일 프랑스음반협회가 발표한 ‘2023 톱 200 앨범’ 차트에서도 ‘파이브 스타’로 52위, ‘락-스타’로 135위에 올라 K-팝 그룹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템테이션’, 5위는 뉴진스의 ‘겟 업’, 6위는 트와이스의 ‘레디 투 비’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K-팝 그룹 역대 최다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세븐틴은 ‘FML’로 7위에 올랐고, 그룹 방탄소년단의 막내인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10위였다. K-팝은 2022년 같은 조사에서도 톱10 중 일곱 자리의 주인공이었다. 2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3위), 스트레이 키즈(5·7위), 트와이스(6위), 엔하이픈(8위), NCT127(10위)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이 차트에서 K-팝을 제외한 1위와 8위·9위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몫이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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