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개선 안경·건강체크 반지… 기적에 다가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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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청력이 약해진 고객들을 위해 만들었어요. 못 듣는 사람도 잘 듣게 도와줘요." "주 시력을 잃은 사람들도 이 안경을 쓰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청력·시력은 물론 운동능력 등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나 당뇨병 등 일상질환으로 꾸준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큼 헬스케어 제품군이 일상 저변으로 파고드는 추세가 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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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간편한 생체스캐너 주목
라스베이거스=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 제품은 청력이 약해진 고객들을 위해 만들었어요. 못 듣는 사람도 잘 듣게 도와줘요.” “주 시력을 잃은 사람들도 이 안경을 쓰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북관에 마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 공간에서는 관계자들이 이 같은 설명을 경쟁적으로 쏟아 내고 있었다. 청력·시력은 물론 운동능력 등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나 당뇨병 등 일상질환으로 꾸준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큼 헬스케어 제품군이 일상 저변으로 파고드는 추세가 확연했다.
일본·대만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미미타카라가 내놓은 청력 보조 장치는 블루투스 이어폰형 보청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생겨서 보청기를 낀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사이트(esight)는 시력이 낮거나 법적으로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시력을 개선하기 위한 착용형 보조 안경을 선보였다. 이 장비는 영상으로 촬영된 라이브 영상이 특별한 알고리즘을 거쳐 보안경에 장착된 2개의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표출되는 원리다. 프랑스 기업 위딩스는 ‘빔오(BeamO)’라는 기기로 올해 혁신상을 받았다. 빔오는 청진기와 산소농도계, 심전도측정기, 온도계 등 4가지 의료 도구가 결합된 일종의 생체 스캐너다. 가볍고 한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라 평상시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링콘’과 일본의 헬스케어 기업 ‘J스타일’은 착용만 하고 있어도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사진)를 각각 선보였다.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기술들도 헬스케어 전시 공간에서 다수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엠비트로는 혈당 측정을 할 때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홈케어 의료기기 ‘ORTIV’를 선보였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바늘로 손끝을 찔러 채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으로,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가 결합됐다. 측정된 수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ORTIV 전용 앱과 연동돼 혈당 측정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너에 음식을 스캔하면 열량과 당 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3세대 AI 푸드 스캐너와 당뇨병 환자를 위한 모바일 앱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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