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스토어, 3분만에 챗봇 뚝딱… 애플·구글 모바일앱 장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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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화일보가 오픈AI의 맞춤형 챗봇 장터인 'GPT스토어'의 서비스 제작 탭을 통해 "제품 관련 디자인 제작을 도와주는 전문가를 만들고 싶다"고 주문하자 'GPT 개발자(빌더·Builder)'가 이처럼 답하며 챗봇의 윤곽을 만들어갔다.
본지가 추가하고 싶은 기능 등을 정하는 과정을 거쳐 GPT스토어에 출시가 가능한 디자인 챗봇 '디자인 마법사'를 만드는 데에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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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0달러 내면 누구나 활용
60일만에 챗봇 300만개 개발
“이 GPT의 이름을 ‘디자인 마법사’로 지어보는 건 어떨까요? 말투는 공식적이거나 편하거나 유머러스한 것 중에 어떤 게 좋을까요?”
12일 문화일보가 오픈AI의 맞춤형 챗봇 장터인 ‘GPT스토어’의 서비스 제작 탭을 통해 “제품 관련 디자인 제작을 도와주는 전문가를 만들고 싶다”고 주문하자 ‘GPT 개발자(빌더·Builder)’가 이처럼 답하며 챗봇의 윤곽을 만들어갔다. GPT 빌더는 ‘영감의 아티스트’ 등의 이름도 제시했다.
본지가 ‘디자인 마법사’로 이름을 고르자마자 GPT 빌더는 할아버지 마법사가 그려진 프로필 사진을 내놨다. “핑크빛이 도는 걸로 귀엽게 바꿀 수 있냐”는 요구엔 어린이 마법사가 요술봉을 든 로고(사진)를 만들어냈다. 본지가 추가하고 싶은 기능 등을 정하는 과정을 거쳐 GPT스토어에 출시가 가능한 디자인 챗봇 ‘디자인 마법사’를 만드는 데에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픈AI는 전날 이 같은 GPT 스토어를 공식 출시하며 전 세계 앱 장터 시장을 양분해온 애플과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수많은 앱 창작과 거래를 활성화하면서 ‘모바일 혁명’으로 이어진 것과 비견할 만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시장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330억 달러(약 701조535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두 달 만에 300만 개가 넘는 챗봇이 GPT스토어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20달러(2만6000원)를 내는 챗GPT 유료 가입자는 누구나 맞춤형 챗봇을 만들어 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제작한 챗봇을 쓸 수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AI) 챗봇 장터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시장 규모는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거대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초기에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UI)이 모든 사람에게 최적이 아닌 상황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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