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 확대에도…체감 물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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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그린북'에서 진전된 평가가 나왔습니다.
수출이 늘고 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며 경기 회복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인데, 문제는 소비자의 체감입니다.
오정인 기자, 그린북의 문구가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기자]
기획재정부는 '1월 최근경제동향'을 통해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수출 확대로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7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8%까지 올랐던 물가 상승폭은 둔화세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3.2%까지 내려갔습니다.
[앵커]
거시 지표는 긍정적인데, 소비자와 직접 연관된 쪽은 영 딴판이잖아요?
[기자]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도 3%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구입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3.7%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도 14.5% 상승했습니다.
[앵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죠?
[기자]
대파는 납품단가 지원을 이달 초부터 500원에서 1천 원으로 확대했고, 관세 인하로 이달 중순부터 3천 톤을 신속 도입키로 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한 신선란 112만 개도 어제(11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고요.
외식업체육성자금 예산을 지난해의 2배로 확대하고,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부터 제분업체 밀 수입 비용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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