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중심으로 경기회복 조짐 확대… 부문별 속도는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3개월 연속 경기회복을 언급한 정부는 소비·건설투자의 부진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간 수출 석달째 플러스 이어가
민간소비·건설투자 부진은 우려
정부가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3개월 연속 경기회복을 언급한 정부는 소비·건설투자의 부진 등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경기회복 조짐’이라고 진단했으나, 이달에는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 각종 지표를 살펴보면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회복 모멘텀은 강해지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달까지 석 달째 플러스를 달리고 있다. 특히 새해 들어 10일간 수출이 11% 이상 증가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개선세가 뚜렷하다. 한동안 한국경제를 짓눌렀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2%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낮아졌다.
다만, 정부는 고금리가 촉발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부진을 우려했다. 대면 소비 등이 반영된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두 달째 줄었고, 재화소비를 보여주는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반등했으나 1년 전보다는 0.3%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이 긍정적 요인이지만,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량과 할인점 매출액이 감소한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국 반대했다 좌천된 ‘미니스커트 여경’ 퇴직…총선 출마하나?
- 석촌호수 살인사건, 테이프 결박된 女정체 “운수업체 대표”
- 한동훈, 주황 ‘봉다리’ 쓰고 찰칵…2008년 사직구장 사진 공개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2심 재판부 판사 돌연 사망
- “아줌마라고?” 격분해 지하철 칼부림한 30대, 징역 8년
- 건보료 부담 얼마나 줄어드나…도봉구 아파트 가진 은퇴자, 연간 60만원 덜 내
- 박수홍 “착잡하고 황망하다”…친형 ‘징역 7년’에 전한 심경
- 불륜 후 퇴출당한 유명배우, 女배우 3명과 산속 동거
- ‘불륜 발각’ 女배우, 광고 위약금 18억 지불 거부…소속사와 갈등
- ‘징역 3년’ 황운하에 ‘뇌물 기소’ 노웅래도…“출마 적격”이라는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