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연임 안 한다…용퇴 의사 표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12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DGB금융을 이끌며 지주 최대 실적을 내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DGB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GB금융, 지난해 9월부터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밟는 중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12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현지 공무원에게 자금을 준 혐의로 기소됐던 김 회장은 전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회장은 A씨 등과 함께 2020년 4~10월 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DGB SB)의 상업은행 인가를 취득하고자 캄보디아 금융당국 공무원 등에 건넬 로비 자금으로 미화 350만 달러(한화 약 46억원)를 현지 브로커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현지 브로커에게 지급한 350만 달러가 DGB S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을 위해 지급한 비용이 맞다고 판단했지만, 국제 상거래에 해당하지 않아 국제 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지난해 9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회추위는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할 방침이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DGB금융을 이끌며 지주 최대 실적을 내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DGB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계열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해자만 127명,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 ‘대전 발바리’의 정체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
- [단독]국힘 ‘인재영입’ 박상수 변호사, ‘가명’으로 로스쿨 입시강사 활동...“조세 포탈 의
-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女 26명 불법촬영’ 경찰관의 뒤늦은 후회 - 시사저널
- ‘풍전등화’ 건설 업계, 총선 이후 부도 쓰나미 오나 - 시사저널
- ‘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前 직원 징역 35년…아내·처제도 실형 - 시사저널
- 8세 친딸에 성범죄 저지른 40대, 출소 후 재범했다 - 시사저널
- “이미 벌어진 일”…여친 ‘바리캉 삭발·감금’ 혐의 20대男 변호사의 말 - 시사저널
- 한국 아파트 가격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시사저널
- 기대수명 82년의 한국인, 17년은 골골거린다 - 시사저널
- 빨리 끝내고픈 다이어트…살 빠지게 돕는 음료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