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 캠프 떠난 류현진, 아직 뉴욕 메츠행 불씨 남았다? “몸값 낮아지면…”
FA 자격을 취득한 투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 가운데 어떤 선택을 내릴까. 한화 이글스 후배 투수들과 오키나와 미니 캠프를 떠난 가운데 현지에서 뉴욕 메츠행 가능성에 대해 재점화 됐다.
류현진은 1월 초 장민재, 이태양 등 한화 소속 후배 투수들을 데리고 일본 오키나와 미니 캠프로 향했다. 해마다 한화 후배들을 데리고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루틴이 2024년에도 이어졌다. 물론 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의 소속팀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FA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겨울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좌완 교통정리가 착착 진행 중이다. 뉴욕 메츠에 입단한 션 마네아에 이어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이마나가 쇼타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좌완 가운데 한 명인 류현진의 행선지를 향한 관심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이마나가는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인 12일에서 불과 이틀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손을 잡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복수 구단이 이마나가를 노렸지만, 결국 이마나가를 놓쳤다.
이마나가에 앞서 또 다른 좌완 FA인 션 마네아도 1월 7일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마네아는 2024시즌 1450만 달러, 2025년 1350만 달러를 받는 데다 2024시즌 종료뒤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권리도 얻었다.
2016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네아는 8시즌 동안 통산 196경기 등판 65승 56패 평균자책 4.10을 기록했다. 2023시즌 마네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37경기 등판 7승 6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4.44을 달성했다.
결국, 단년 혹은 최대 2년 계약이 유력한 류현진은 스넬과 몽고메리의 행선지가 결정된 다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한 류현진은 2023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이 마무리됐다.
류현진은 여전히 미국 잔류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류현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류현진은 내년에도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 자원이기에 단년 계약은 충분히 얻을 수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뉴욕 메츠행 불씨가 되살아났다. MLB닷컴은 1월 12일(한국시간)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화상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스턴스 사장은 “아직 (선수 영입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선발 투수 자원은 최대한 많이 필요하다. 선발 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스턴스 사장의 인터뷰와 관련해 MLB닷컴은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등 비교적 낮은 등급 투수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초까지 류현진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단 점은 그만큼 류현진 측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이 여전히 오지 않았단 뜻과 같다. MLB닷컴 보도처럼 류현진 측이 눈높이를 낮춘다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 가능성이 충분한 분위기다. 과연 류현진이 FA 시장 초기부터 강하게 연결됐던 뉴욕 메츠와 협상 가능성을 되살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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