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세 모녀의 삼성그룹株 블록딜,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

김종용 기자 2024. 1.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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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한 삼성그룹주 대부분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블록딜 물량을 2조1412억원어치 사들였다.

다만 블록딜에 자금을 소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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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한 삼성그룹주 대부분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블록딜 물량을 2조1412억원어치 사들였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삼성전자를 454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블록딜을 합산한 거래 실적은 1조6864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 종목별 블록딜 매수 규모는 삼성물산 1447억원, 삼성생명 1426억원, 삼성SDI 2464억원으로 집계됐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의 삼성전자 주식 총 2982만9183주(약 0.5%)에 대해 미국의 헤지펀드와 중동·아시아·유럽의 국부펀드 수십여 곳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요예측에서는 해외 기관 주문이 몰리며 초과 청약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록딜에 자금을 소진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약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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