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잘나가는 후배 배 아파 커피 심부름시켜, 이경실 무명 때도 잘해줘”(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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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는 사실 과거에 똑같이 기회를 주고 코너를 시켰는데 저보다 잘나가면 후배여도 배가 아프고 험한 말이 나왔다. 그래서 커피 한잔 자판기에서 뽑아오라고 시키고 그랬다. 코너 검사 맡아야 한다고 거절하면 '커피 한잔 뽑아올 시간이 없냐?'라고 화냈다"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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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달 12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져 방송인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는 ‘좋은 상사의 특집 BEST 5’가 이야기 주제로 주어졌다. 전민기는 “4위는 ‘후배들의 성장 지원’이 꼽혔다. 대부분 선배는 후배들을 밟지만, 본인이 모범을 보여서 ‘저런 상사가 되고 싶다’라고 느끼게 하는 좋은 선배도 있다”라며 말했다.
아울러 전민기는 “그런 선배들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일 적으로도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거다. 그리고 후배의 부족한 모습을 툭툭 알려주면서 끌고 가는 좋은 상사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는 사실 과거에 똑같이 기회를 주고 코너를 시켰는데 저보다 잘나가면 후배여도 배가 아프고 험한 말이 나왔다. 그래서 커피 한잔 자판기에서 뽑아오라고 시키고 그랬다. 코너 검사 맡아야 한다고 거절하면 ‘커피 한잔 뽑아올 시간이 없냐?’라고 화냈다”라며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나보다 잘되는 게 배가 아파서 그랬다. 개그우먼 이경실 누나는 제가 무명일 때도 웃기다고 칭찬해주고 선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잘해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민기는 “일 잘하고 그런 사람들은 후배를 안 밟는다. 불안하고 일 못하고 그런 사람들이 그런다. 형님한테 하는 말은 아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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