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故 이선균 방지법' 만든다

김현서 2024. 1.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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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 이선균 방지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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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선균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고 이선균 방지법'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와 함께 관련 단체장들 및 소속 회원들이 참석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는 지난달 27일 작고한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아 대표는 '이선균 방지법'에 대한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어떠한 사안에 대하여 문화예술계 전반이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연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자회견에 함께 해주신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내에서 구체화에 대한 방법과 향후 활동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피해사실 공표와 여러 부당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입법적 보안을 촉구하는 차원으로 본 성명서를 국회의장님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적인 수사 관행과 황색 저널리즘으로 치우치고 있는 언론의 자성을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과 KBS에 대해서도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명 '이선균 방지법'을 재정하기 위하며 모든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법 재정을 위해 모든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각 단체가 말씀해주신 의견에 대해서도 함께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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