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세..코스피 2530선

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 등락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536.55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4.1.12 kjhpress@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0p(0.28%) 내린 2533.17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72p(0.15%) 내린 2536.55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2억원, 1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19억원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는 삼성전자(0.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25%), LG에너지솔루션(0.84%), 셀트리온(2.73%), 현대차(0.11%), 네이버(0.43%), 기아(1.00%) 등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52%), 운수·창고(0.85%), 보험(1.84%)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의약품(1.13%)과 의료정밀(1.39%) 등이 1%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7p(1.07%) 내린 873.1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p(0.44%) 내린 878.69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71억원, 130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67억원 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도업종이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첫 날 급등한 이후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는 첫 날 양봉을 보인 이후 7일 연속 음봉을 기록했는데 시가는 개인이 만들고 종가는 세력이 만든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증시 상승 낙관론이 과도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 대만 선거를 지나고 지정학적 리스크 문제를 소화하면서 반등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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