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셀트리온, 합병 신주 상장일 주가 약세에 저점매수세 유입

양지혜 기자 2024. 1.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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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뉴로메카(348340), 네이버(NAVER(035420)), 레코켐바이오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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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뉴로메카 2위, LG '로봇사 M&A 발언'에 관심 ↑
네이버 3위, 지난해 4분기 최대 분기 실적 전망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나타났다. 뉴로메카(348340), 네이버(NAVER(035420)), 레코켐바이오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합병에 따라 보통주 7400만 주가 시장에 풀려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저점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이날 11시 10분 기준 2.73% 내린 19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8일부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신주 상장 예정일 12일)했다.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에서는 ‘통합 셀트리온’의 출범을 반기고 있다. 대신증권은 통합 셀트리온의 올해 연간 매출을 3조 6723억 원, KB증권은 2조 6919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매수 2위는 뉴로메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LG전자가 로봇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뉴로메카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이 5년 뒤에는 확실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 사장은 “로봇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고 지분투자, M&A 가능성 등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뉴로메카는 전일 대비 11.76% 급등한 4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로봇주로 묶이는 로보티즈(108490)(9.20%), 유진로봇(056080)(2.75%)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매수 3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꼽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369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올해 전망도 밝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관전 포인트는 AI 사업의 세부 플랜 실행에 따른 성과 수준”이라며 “네이버의 AI 전략은 검색과 커머스,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화로, 관련 성과가 축적되는 시기는 이르면 올해 1분기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우리기술투자(041190)다. 이어 3S,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우리기술투자였다. 삼성전자(005930), 심텍(222800), 한미약품(12894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일 순매도 1위는 셀트리온이었으며 세종텔레콤(036630), 에코프로머티(4500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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