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출시 9달 만에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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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 레전드'가 출시 약 9개월 만에 개발을 종료한다.
게임 서버는 유지되지만, 업데이트 및 콘텐츠는 더 이상 추가되지 않는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출시 2주 만에 3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약 1달 만에 활성 플레이어 수의 약 92%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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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 레전드'가 출시 약 9개월 만에 개발을 종료한다. 게임 서버는 유지되지만, 업데이트 및 콘텐츠는 더 이상 추가되지 않는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 소식을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안데르카 모장 스튜디오 수석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는 'snow VS snouts'를 마지막으로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개발이 중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데르카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는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발탕으로 다양한 개선사항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는 출시되지 않지만, 서버를 유지하며 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출시 2주 만에 3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약 1달 만에 활성 플레이어 수의 약 92%가 빠져나갔다. 9개월이 지난 현재 약 99.9%가 감소, 스팀 차트 기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평균 접속자는 100명 정도다.
유저수를 확보하지 못한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부진하고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꼽았다. 업데이트는 계속 있었지만, 매번 같은 전투를 반복했고, 이렇다 할 전략의 변화도 없었기 때문이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핵심인 'PvP 멀티플레이'는 적정 수준 이상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는 콘텐츠다. 골렘과 크리퍼로 다른 플레이어의 기지를 공격하는 동일한 메타와 목표가 반복되며 유저가 점점 빠져나갔고, 멀티플레이 콘텐츠 역시 유지되기 어려웠다.
랭킹과 같은 경쟁 시스템도 제공하지 않았고, 커뮤니티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PvP의 정수라고 볼 수 있는 유저 간 경쟁 심리가 조성되지 못했고, 흥미도 크게 떨어졌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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