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석유화학 뼈깎는 노력 필요”

2024. 1.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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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석유화학업계 경영진들이 올 한 해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위기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학철(사진) 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기초범용설비 분야 무한 몸집 불리기로 과거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요동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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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협회장 신년 인사회서 강조
“기초체질 개선·과감한 투자” 강조

“석유화학 산업 모두는 뼈를 깎는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품질 향상의 자구노력과 함께 창조적 파괴를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계 경영진들이 올 한 해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위기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학철(사진) 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기초범용설비 분야 무한 몸집 불리기로 과거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요동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소 비장하게 입을 연 신 회장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위기 상황과 현실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실행계획을 세워 이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것이냐, 아니면 과거의 마인드셋을 가지고 저성장 늪에 빠지고 말 것이냐는 올해 그리고 향후 2~3년 우리의 대응방식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성공 방정식만 믿고 안주하다가는 한순간에 세계의 흐름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절박한 흐름을 같이 공유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계사업을 점차 축소해나감으로써 과잉설비 문제를 조금이라도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또, 외부 충격에 취약한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도 했다. 신 회장은 “세계 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초범용 중심의 구조를 고부가, 저탄소·친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탈바꿈 해야 한다”며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분야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먼 훗날을 위해 새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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